일본에서 K-뷰티의
저력을 증명한 셀프 뷰티
"저희도 고객도 아마존이니 덜 걱정스럽죠. 상품 배송과 교환도 알아서 해결해주고, 고객 만족도 믿을 수 있으니까요."
김세영 대표
셀프뷰티
셀프뷰티의 김세영 대표를 소개합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하이브리드 브랜드, 셀프 뷰티의 김세영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시던 모습과는 달리, 창업에 대한 결정은 정말 도전적이었는데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깨고, 간편식 사업, 뷰티 미디어 그리고 뷰티 제조 회사까지!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던 대표님의 스토리를 지금 전합니다.
김세영 대표의 인터뷰 현장
Episode 1.
🚀 안전한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하기까지...
퇴사할 때 주변에서는 왜 안전한 안전망을 떨치고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해 많이 의아해 했어요. 사실, 고민 없이 꿈을 향해 뛰어들었다고만 하면 거짓말이겠죠. 엄청 저울질을 많이 했어요. 미혼 여성이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퇴사를 했을텐데, 결혼도 했고 이미 30대 중반이라 창업을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가 아닌가 많이 고민했어요. 가장 고민이 되었던 이유는 '워킹맘'으로서의 책임이었죠. 대기업의 복지 어린이집, 보험, 학비 지원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다 버리고 (창업이) 실패율이 높다는 걸 알고도 도전한 것이니까요.
💭 가지고 계신 브랜드 철학이 있나요?
제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브랜드입니다. 국내에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다양하게 접하던 중, 메이크업과 스킨케어가 양분화된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했죠. 이를 제품화하고자 직접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했기 때문에 셀프 뷰티의 제품은 메이크업을 하기는 하나, 베이스업과 메이크업을 동시에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사용하기 쉬운 제품으로 당당한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게 저의 신조입니다.
Episode 2.
🇯🇵 아마존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게 된 이유?
아마존 미국을 통해 먼저 해외에 진출했었어요. 그러나, 한국(동양) 타겟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보니 미국에 있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감, 제형, finish(마무리)가 많이 달랐습니다. 국내에서 칭찬받던 부분들이 외국에서 좋지 않게 평가 받는 것이 아쉬웠고, 우리가 잘못된 상품을 파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아마존 일본 진출을 결심하게 되었구요.
제가 작년에 한 의사결정 중 가장 잘한 결정이 아마존 일본에 진출한 거예요. 타겟 시장으로 중국도 고민했었지만, 중국은 워낙 저가 상품들이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구요. 사실, 일본의 법적인 이슈가 허들인 건 맞지만, 브랜드 오너 입장에서는 허들이 있는 게 오히려 타 브랜드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식이 되기에, 유리한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가치 있는 제품은 인정 받고 팔리기 때문에 가격 경쟁 등의 부분에서 dumping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매력적인 부분이구요.
제가 작년에 한 의사결정 중 가장 잘한 결정이 아마존 일본에 진출한 거예요. 타겟 시장으로 중국도 고민했었지만, 중국은 워낙 저가 상품들이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구요. 사실, 일본의 법적인 이슈가 허들인 건 맞지만, 브랜드 오너 입장에서는 허들이 있는 게 오히려 타 브랜드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식이 되기에, 유리한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가치 있는 제품은 인정 받고 팔리기 때문에 가격 경쟁 등의 부분에서 dumping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매력적인 부분이구요.
제가 경험한 아마존은 ‘정공법’ 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다른 일본의 오픈마켓에도 입점해 있지만, 각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한 아마존은 ‘정공법’ 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일본에 있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품 자체로 경쟁을 하는 것에 가까운 플랫폼이며, 그만큼 고객 풀은 훨씬 더 넓은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굉장히 정직한 플랫폼이라, 공을 들이는 만큼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시간을 들이고, 리뷰를 점점 쌓아나가다 보면, 어느새 플랫폼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내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국내외 타 오픈마켓에서 메인에 배너를 얼마나 지르냐에 따라 제품 판매가 잘 되느냐 안 되느냐 결정되는 것과는 다르죠.
Episode 3.
🤷♀️ 아마존을 해야 하는 이유?
저는 '아마존을 이용한다 = FBA를 활용한다' 이 둘이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일본에선 "브랜드도 모르고, 제품도 모르고, 리뷰도 없는데, 배송까지 늦어?"라고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저희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배송, 교환까지 알아서 해결해주고, 고객 입장에서도 환불 무료에, 빠른 배송, 게다가 아마존이니 덜 걱정스럽죠.
저희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배송, 교환까지 알아서 해결해주고, 고객 입장에서도 환불 무료에, 빠른 배송, 게다가 아마존이니 덜 걱정스럽죠. 그리고 프라임 배송 상품일 경우와 그렇지 않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차이도 무시할 수 없구요. 저희는 지금 주력 상품 위주로 FBA를 진행하고 있구요, 점차 상품군을 확장하여 늘려 나가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를 통해 받은 지원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처음 크로스런치를 진행할 때 리스팅에 대한 도움을 받은 것부터. 까다로운 화장품 인허가 과정까지, 매니저님들이 본인 사업처럼 친절하게 서포트를 해주셔서, 그나마 어려운 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런치 때 뿐만 아니라, 사실 지금도 광고 툴 활용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아마존 글로벌셀링 세미나도 찾아 들으며,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나만의 꿀팁 전수 타임!
아마존 툴 중에 데이터 분석 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리고 싶어요. 데이터라는 핵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고요. 특히 ‘브랜드 등록’을 할 경우에는, 온라인 소재 중에 어떤 것을 보고 왔구나 라는 사실 까지 트래킹하여 분석할 수 있으니 우리 고객의 온라인 행태를 파악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지요.
Episode 4.
📢 아마존에 진출하려는 셀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부업으로 아마존을 하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들 하는데, 아마존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이 모든 게 결국엔 브랜딩이야"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처음에 커머스를 많이 했다고 자신했는데, 리스팅을 매뉴얼 따라서 한 이후에, 이제 세일즈를 일으켜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막막하더라구요. 제가 과거에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면, 실전도 모르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욕을 많이 들었는데, 왜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보릿고개를 지나는 시기를 버텨야 하는데, 브랜드 오너가 아니면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제품을 발견하고, 오해하지 않고 불쾌하지 않고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이 브랜딩이라고 생각하구요.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하는 거구나. 성공을 위해선 역시 투자가 필요한 거지 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넓고 깊고 오묘한 세계에요. 계속 탐험하는 만큼 끝없이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 커머스를 많이 했다고 자신했는데, 리스팅을 매뉴얼 따라서 한 이후에, 이제 세일즈를 일으켜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막막하더라구요. 제가 과거에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면, 실전도 모르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는 욕을 많이 들었는데, 왜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보릿고개를 지나는 시기를 버텨야 하는데, 브랜드 오너가 아니면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제품을 발견하고, 오해하지 않고 불쾌하지 않고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이 브랜딩이라고 생각하구요.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하는 거구나. 성공을 위해선 역시 투자가 필요한 거지 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넓고 깊고 오묘한 세계에요. 계속 탐험하는 만큼 끝없이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